드디어 연습을 재개 하였다.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연관으로 우리 청단의 연습장인 과천시민회관의 잠정 폐쇄가 아직도 진행되어서 그간 연습을 못하였는데
이번에 침체된 대한민국의 경제와 국민사기를 응원하는 정부 주관의 ‘코로나 극복을 위한 동행세일’이라는 전국단위의 대규모 국민행사가 열리게 되었고,
이 행사의 정점으로 7월 4일 남대문 특설무대에서 음악회가 열리며 전국으로 생방송 방영되는데 여기에 대한민국 시니어합창 대표인 청춘합창단이 당당하게 출연 초대를 받게 되었다.

또한 출연을 하고 안 하고를 떠나서 합창단 연습을 당연히 해야 하기에 수소문 끝에 적당한 연습장을 찾게 되었고 (방배역 부근의 세실아트홀) 오늘 수업을 재개하게 된 것이다.

만나서 반가운 마음이야 이루 말할 수 없지만
행사의 목적이 침체된 국가경제와 국민사기를 북돋는 행사이고,
아직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진행되고 있는 중 수도권 코로나 발생빈도수가 상당한 시기이기에,
극히 조심하고 예방의 노력을 하며 나름의 방지책을 간구하며 엄중한 마음으로 연습을 하였다.
체온 체크, 손 소독, 필수 마스크 착용, 거리 두고 앉기, 거리 두고 대화하기....

당일 연주곡인 송창식 곡을 합창으로 편곡한 ‘우리는’ 이라는 곡을 먼저 연습하였다.
‘천둥치는 운명처럼 우리는 만났다 ..우리는 하나다. 우리는 (사랑하는) 연인이다.’ 가사가 코로나로 어려움에 쳐한 나라와 국민에게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부르니 더욱 의미가 깊이 다가왔다.

이어 그동안 가정 숙제 곡으로 내 준 아카펠라 곡 ‘Listen to the Lambs’와 ‘Daniel, Servant of The Lord’을 연습했다.

지난 제주국제합창 무대에서 절실하게 느낀 교훈이 ‘세계적 합창단 수준으로 도약하려면 반드시 아카펠라 곡을 넘어서야 한다’ 는 점이었는데 바로 이곡을 연습하게 되어 자연스럽게 모두가 즐거운 도전정신으로 연습을 하였다.

놀라운 점은 오늘 처음 모여서 부르는 곡인데도 그동안 단원들이 가정 숙제를 완벽하게 수행하여서 연습이 아닌 연주가 되었다. 지휘자님도 적지 않게 놀라?시고 고도의 곡 처리 연습까지도 한걸음 나아가게 된 것이다.
마지막으로 청단의 창단곡인 ‘아이돌 메들리’ 연습을 하며 내년 10주년 행사를 위한 작은 준비를 시작하였다.

관전 평을 하신 세실아트홀의 오너 소프라도 정병화님도
‘이곳에서 비슷한 아마추어 다른 합창단들도 연습을 많이 하였지만 단연코 청춘합창단 소리가 으뜸이었고 타 합창단과는 비교가 않된다’ 시며 극찬을 하시었다.


김원택 부단장님께서 준비하신 맛있는 간식도 먹으면서 즐겁게 연습을 진행 하였고,

오랜만에 모여 연습을 하기에 합창 소리가 제대로 나올까 염려도 있었으나 그것은 기우에 불과했다.

코로나 연관으로 서로 절제하며 거리를 두며 연습에 참여 하였으나 열심과 열정과 행복한 성취감은 이루 표현을 할 수 없을 정도였고,

7월4일 행사 무대에 출연 여부를 떠나서, 오늘 연습은 너무나 즐거웠고 그간에 합창을 부르지 못해 생긴고 체증이 쑤~욱 내려간 힐링의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