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장 인사말
단장 인사말 2022-08-04T20:28:51+00:00

윤학수 / 남자의 자격 청춘합창단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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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여름 KBS 제2TV ‘남자의 자격’ 프로그램을 통해 모집된 우리 합창단은 석 달에 걸친 합창 연습 광경이 전국에 방영되면서 매주 토요일 저녁마다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TV 앞에 모여들게 했고, 여러분들에게 눈물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하면서 실로 신데렐라처럼 화려하게 탄생했습니다. 비록 프로그램은 짧은 시간에 종료됐지만, 우리는 그 아름답고 행복한 만남을 꾸준히 이어가면서 순수 민간합창단으로 재탄생하여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지난 십여 년에 걸쳐 우리는 일반 합창단은 상상할 수도 없을 정도의 엄청난 성과를 이루어 왔습니다.

2015년 6월 15일 대한민국의 어느 합창단도 꿈꿀 수 없는 유엔본부에서 전 세계 국가의 대사들을 모시 대한민국의 통일을 염원하는 콘서트를 마쳤을 때의 감격을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뜁니다. 그 영광된 자리는 많은 국민 여러분들께서 크라우드 펀딩으로 십시일반 도와주시지 않았다면 이룰 수 없었던 일이었기에 우리는 감히 우리를 국민이 만들고 키워주신 합창단이라 부르는 것입니다.

2017년에는 오스트리아 그라츠에서 개최된 ‘국제합창페스티발’에 아시아를 대표하는 유일한 시니어 합창단으로 초청되어 3일 동안 합창의 본고장을 놀라게 했고, 특히 폐막공연에서 모 5분이 넘는 진심 어린 기립박수 세례를 받으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던 기억은 영원히 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우즈베키스탄의 고려인 강제 이주 80주년을 기념하는 위문공연도 우리가 한국인임이 자랑스러웠던 가슴 벅찬 연주였고, 무엇보다도 2019년 3.1운동 100주년 기념공연을 꿈의 무대인 카네기홀에서 주관할 수 있었던 일은 여러분이 우리를 키워주시고 이끌어 주신다는 믿음을 강하게 심어준 계기가 되었습니다.

여러 공공기관과 각종 기업체에서의 초청연주는 일일이 나열할 수도 없을 만큼 많았고, 어느새 창단 10주년을 기념하는 다섯 번째 정기연주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지난 십 년 동안 국격을 높이는 민간 외교관으로서, 어두운 곳에 빛을 밝히는 희망의 등불로서, 그리고 합창을 통해 전 국민이 하나가 되게 하는 문화 사절로서 실로 많은 성과를 쌓아 왔고, 이젠 단순한 합창단이 아닌 사단법인으로 거듭났지만 우리는 아직도 목이 마릅니다. 우리의 궁극적 목표인 ‘세계 최고의 시니어 합창단’이라는 세계적 공인을 아직 받지 못했고, 통일 대한민국의 기틀을 놓기 위한 평양에서의 공연도 아직 이루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루도 빠짐없이 연습하고, 매주 세 시간에 걸친 엄격한 리허설을 통해 우리를 끊임없이 갈고 다듬어 나아가고 있습니다. 코로나 19라는 전 세계적인 시련을 겪으면서 잠시 주춤하기도 했지만, 이제 다시 일어섰습니다. 우리가 달려갈 목표가 있고, 이루어야 할 꿈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길은 우리의 힘만으로는 벅찬 고난의 과정일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여러분의 응원과 격려가 더욱 필요합니다. 우리와 늘 함께해 주시고, 성원해 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