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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집게 과외수업으로 더욱 자신감을 갖습니다.-조석영님글(unclejoe1940추천 0조회 5323.07.12 12:56)
작성자
comhanun
작성일
2023-07-13 07:02
조회
215
[ 쪽집게 과외수업으로 더욱 자신감을 갖습니다. ]
여러분, 그거 아세요?
수능시험을 앞둔 고3 수험생처럼 어제 우리는 김상경 담임선생님(?)으로부터 완벽한 <쪽집게 과외>를 받았습니다. 이렇게 단 두곡을 놓고 수업을 집중시킨 사례는 창단 12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었지요...
20일 출전하는 전국 시니어합창대회...결선에 출전하는 우리를 포함한 13개팀은 불꽃 튀는 자웅을 겨루게 되며,
앞으로 국제합창대회의 경쟁부문에 도전하기 위해 우선 국내대회 수상실적이 필수적인 우리에게 이번 이 대회는 매우 큰 의미를 갖는데요...
우리 합창단이 12년전 KBS주최 전국합창대회에서 은상을 차지하며 탄생했고, 워낙 혜성처럼 나타나며 거국적인 호응을 얻었을 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불꽃같은 응원과 격려에 힘입어 2015년 6월 유엔공연을 성사시키며 우리나라 합창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스스로의 위상을 고려해서
오랫동안 국내대회 경쟁부문에의 출전을 겸양해 왔었는데,
이젠 드디어 우리의 숨겨진 실력을 객관적으로 공증받아야 하는 순간이 눈앞으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지요...
어제 우리 담임선생님은 G곡에 무려 115분, D곡에 50분을 집중 할애하셨습니다. 190분 수업시간중 15분은 간식타임을 곁들인 휴식, 10분은 워밍업에 쓰셨지요...
이런 초정밀 쪽집게 집중지도는 우리 합창단 역사상 여태 없었던 일입니다.
굳이 비슷한 전례를 찾는다면, 유엔 공연준비 때 가사 익히기가 매우 힘들었던 곡이 떠오릅니다만, 그 때도 유엔무대에 올려야 할 곡이 워낙 많다 보니 My way 하나에만 매달릴 수 없었기에 언제나 잠깐씩 점검했을 뿐이었지요...
어제 수업은 각 파트의 블랜딩이 더욱 효과적으로 부각되며, 최대의 정확도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같은 파트원끼리 모여 앉게 셋팅돼 대형부터가 평소수업때와는 판이하게 매우 파격적이었습니다.
수업이 진행된 165분은 20일 시험에 출제될 문제 - 2곡 - 을 단원 개개인이 잘못 기억하거나 헷갈리거나 미진한 부분이 없도록 매우 심도 깊은 쪽집게 수업으로 가득 채워졌고,
덕분에 단원 모두가 이 두곡을 더욱 다이나믹하고 감칠맛나게 부를 수 있도록 자신감을 드높여 주신 것이지요....
어제의 열정적인 학습을 통해 스타 셰프가 요리의 끝마무리를 하듯이 이제 문제의 두곡은 무대 위에서 맛과 멋과 향이 더욱 또렷하게 살아날 것이고, 이로써 우리반은 다른반을 제치고, 단연코 우등반으로 올라서게 될 것입니다.
그래도 사람의 일은 알수 없으니, 혹여 우리반보다 더 뛰어난 성적을 거두는 반이 생길런지도 알 수 없어서 우리는 앞으로도 세번이나 더 어제와 같은 족집게 과외를 갖게 되니,
우리가 지질지질하게 못나지 않고서야 이런 고강도의 수련을 거치고도 어떻게 우등반으로 지명되는 기회를 남에게 빼앗길 수가 있겠습니까!?
단원 여러분, 앞으로의 세차례 쪽집게 과외가 더 있습니다. 이 열정수업을 통해 창단 12년만에 처음 도전하는 국내 경쟁부문에서 우리의 위상을 더욱 확고하게 다집시다.
20일 연세대100주년 기념관 무대가 기대됩니다.
우리 모두가 그러하시죠?
마이스터 김상경 지휘자님,
어제의 열정수업, 감동이었습니다.
우리 모두 일치 단결해서 기어코 멋진 결실을 얻어내겠습니다.
지휘자님의 열정과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끝)
여러분, 그거 아세요?
수능시험을 앞둔 고3 수험생처럼 어제 우리는 김상경 담임선생님(?)으로부터 완벽한 <쪽집게 과외>를 받았습니다. 이렇게 단 두곡을 놓고 수업을 집중시킨 사례는 창단 12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었지요...
20일 출전하는 전국 시니어합창대회...결선에 출전하는 우리를 포함한 13개팀은 불꽃 튀는 자웅을 겨루게 되며,
앞으로 국제합창대회의 경쟁부문에 도전하기 위해 우선 국내대회 수상실적이 필수적인 우리에게 이번 이 대회는 매우 큰 의미를 갖는데요...
우리 합창단이 12년전 KBS주최 전국합창대회에서 은상을 차지하며 탄생했고, 워낙 혜성처럼 나타나며 거국적인 호응을 얻었을 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불꽃같은 응원과 격려에 힘입어 2015년 6월 유엔공연을 성사시키며 우리나라 합창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스스로의 위상을 고려해서
오랫동안 국내대회 경쟁부문에의 출전을 겸양해 왔었는데,
이젠 드디어 우리의 숨겨진 실력을 객관적으로 공증받아야 하는 순간이 눈앞으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지요...
어제 우리 담임선생님은 G곡에 무려 115분, D곡에 50분을 집중 할애하셨습니다. 190분 수업시간중 15분은 간식타임을 곁들인 휴식, 10분은 워밍업에 쓰셨지요...
이런 초정밀 쪽집게 집중지도는 우리 합창단 역사상 여태 없었던 일입니다.
굳이 비슷한 전례를 찾는다면, 유엔 공연준비 때 가사 익히기가 매우 힘들었던 곡이 떠오릅니다만, 그 때도 유엔무대에 올려야 할 곡이 워낙 많다 보니 My way 하나에만 매달릴 수 없었기에 언제나 잠깐씩 점검했을 뿐이었지요...
어제 수업은 각 파트의 블랜딩이 더욱 효과적으로 부각되며, 최대의 정확도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같은 파트원끼리 모여 앉게 셋팅돼 대형부터가 평소수업때와는 판이하게 매우 파격적이었습니다.
수업이 진행된 165분은 20일 시험에 출제될 문제 - 2곡 - 을 단원 개개인이 잘못 기억하거나 헷갈리거나 미진한 부분이 없도록 매우 심도 깊은 쪽집게 수업으로 가득 채워졌고,
덕분에 단원 모두가 이 두곡을 더욱 다이나믹하고 감칠맛나게 부를 수 있도록 자신감을 드높여 주신 것이지요....
어제의 열정적인 학습을 통해 스타 셰프가 요리의 끝마무리를 하듯이 이제 문제의 두곡은 무대 위에서 맛과 멋과 향이 더욱 또렷하게 살아날 것이고, 이로써 우리반은 다른반을 제치고, 단연코 우등반으로 올라서게 될 것입니다.
그래도 사람의 일은 알수 없으니, 혹여 우리반보다 더 뛰어난 성적을 거두는 반이 생길런지도 알 수 없어서 우리는 앞으로도 세번이나 더 어제와 같은 족집게 과외를 갖게 되니,
우리가 지질지질하게 못나지 않고서야 이런 고강도의 수련을 거치고도 어떻게 우등반으로 지명되는 기회를 남에게 빼앗길 수가 있겠습니까!?
단원 여러분, 앞으로의 세차례 쪽집게 과외가 더 있습니다. 이 열정수업을 통해 창단 12년만에 처음 도전하는 국내 경쟁부문에서 우리의 위상을 더욱 확고하게 다집시다.
20일 연세대100주년 기념관 무대가 기대됩니다.
우리 모두가 그러하시죠?
마이스터 김상경 지휘자님,
어제의 열정수업, 감동이었습니다.
우리 모두 일치 단결해서 기어코 멋진 결실을 얻어내겠습니다.
지휘자님의 열정과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