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단원 연주복장에 대해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작성자

bearkim

작성일

2023-01-20 14:28

조회

483

남성단원 연주복장에 대해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혼성 합창단이 무대에 오를 때 여성과 달리 남성의 복장을 정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더욱이 남성의 경우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여름용을 준비하는것도 중요하지만 경제적인 이유로
그러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클래식 음악을 노래하는 합창단이라면, 나라에 관계없이 대부분이 검은 턱시도(디너재킷)입니다.
턱시도는 윙칼라로 가슴에 주름이 잡힌 드레스 셔츠가 정식이며 검은 바지는 뒷주머니나 벨트고리가 없고,
대신 서스펜더(멜빵) 버튼이 달려서 서스펜더를 착용하는게 원칙입니다.
베스트나 커머번드(복부에 감는 띠)는 허용되나 검정 보타이, 셔츠의 단추도 흑석, 커프스도 흑석을 사용하며
끈이 없는(버클) 검정 에나멜 구두를 신는 것이 정석입니다.

턱시도(디너재킷)

화이트 타이를 착용하는 연미복(드레스 코트)은 너무 지나치게 보이고 착용도 번거로워
턱시도가 프로 합창단 등의 스테디셀러가 되었다고 합니다.

세계적으로 아마추어 합창단은 그보다 더욱 약식이 되어 정장(비지니스 슈트에 나비타이 또는 보통의 타이)을 합니다.
또 클래식 이외의 곡을 연주하는 합창단에서는 여러가지 취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즉 매우 자연스러운 복장으로 변화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아마추어 합창단의 경우를 살펴보면, 클래식 음악에 관계없이 주로 턱시도를 입습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연미복 종류인 드레스 코트를 착용하는 합창단도 있습니다.
연미복(테일 코트)은 모닝코트(낮에 착용)와 드레스 코트(이브닝코트/저녁에 착용)로 나뉘며
모두 매우 특별하고 공적인 자리에서 입습니다. 따라서 턱시도는 준례복이라고 하면 맞는 표현입니다.
아무리 좋게 봐도 드레스 코트를 입은 지휘자는 용인되나 합창단원은 어색합니다.

양복을 착용한 일본과 미국의 중장년 합창단들을 살펴봅니다.
양복은 포멀한 정도에 따라 스포츠 재킷, 노멀수트, 비지니스 슈트(다크슈트), 포멀수트, 예복(포멀 웨어)로 나뉩니다.

이들은 대개 스포츠 재킷을 착용합니다.
즉, 콤비재킷으로 한껏 멋을 냅니다.

이런 의상의 가장 큰 장점은 활동성, 친근감, 편리성이며 아래 위 색의 매치만 제대로 이루어지면 고급스럽기까지 합니다.
더욱이 연주 이외의 장소에서도 착용할 수 있고 턱시도에 비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청춘합창단의 남성 연주복으로도 이런 의상이 어울릴것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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