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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일곱번 째 책 원고를 정리하고 있습니다/권대욱

작성자
bearkim
작성일
2022-01-25 11:54
조회
312
여러분의 글쓰기
책쓰기를 응원합니다
♡♡♡
저의 일곱번 째 책 원고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치열했던 인생 일막을 끝내고 농촌이나 산촌에서 인생 이막 삼막을 꿈꾸는 이땅의 은퇴세대와 지금은 아니지만 언젠가는 4도 3촌을 이루겠다며 꿈꾸시는
직장인들을 위해 썼습니다

겪어보고 극복해 보았기에 말할수 있었습니다

저의 경험과 성찰이 큰 도움되길 소망합니다

48년
참 오랜시간을 직원으로 임원으로 사장으로 근무 했습니다

일밖에 모르던 시절이 있었고,
삶과 일의 균형에 크게 목말랐던 세월을 지나 이제 감히 삶과 일의 경계가 없는 경지를 말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오랜 세월 참 많은 일들이 있었지요

35세 사장이 되보기도 하고
하루아침에 회사에서 쫒겨 나 보기도 하고
사업하다 망해
세상싫다 산속에 숨어지내기도 하고,

공무원, 건설사, 창업, 컨설팅, 제조업,서치펌, 호텔,
대기업 중소기업 벤쳐기업 두루 두루 다 겪어보았습니다

많은 실패와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긍정의 힘과 꿈의 위대함을 믿고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그 과정에서 제가 행했던 4도 3촌의 경험은 저를 지탱해준 큰 울타리요 나무였습니다

돌아갈 곳이 있어 늘 외롭지 않았고 좌절하고 실망할 때마다 다시 저를 일으켜준 버팀목이었습니다

왜 행복하지 못할까?
왜 나로서 당당히 살지 못하는가?

늘 가슴속에 품어온 화두였고 그 의문에 답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그 모든 의문에 대한 답은 결국은 자기자신에게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호호하고 당당한 삶이어야 자존을 지킬수 있고
자존이 지켜져야 자유롭고 담담한 삶과 일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부끄럽게도 이제야 깨닫습니다

행복한 삶을 위해 나만의 공간과 나만의 할일이 중요하다는 너무도 분명한 진리를 이제야 가슴과 손발로 이해하고
특별할 것도 없지만 평범하지도 않은 저의 일과 삶에 관한 생각과 이야기들을
인생선배의 마음으로 전하고 싶었습니다

방황하는 이땅의 은퇴세대들과 매일 사표를 가슴에 품고 사는 힘겨운 직장인들을 위해
저의 경험과 성찰이 작으나마 도움되길 소망합니다

평생 책 3권을 냈으면 했습니다.

아주 어릴 때부터였습니다

적어도 책 3권을 쓸수 있는 인생을 살자

아니라면 무슨 의미겠는가 했었지요

일을 통해 지득된 지식을 공유하고 적지 않게 돌아온 삶의 족적을 지혜라는 이름으로 남기고 싶었습니다.

명예롭고 싶었고 울림 있는 사람이었으면 했습니다.

사회로부터 사람들로부터 무언가를 받았다면 당연히 무언가를 남겨야 한다는 마음은 그 다음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쓰기 시작했던 책이 6권에 이르고 이제 7번째 책을 준비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첫 번째 책 <개방시대의 국제 건설 계약>이 저를 길러주고 품어주었던 건설 산업에 대한 보은이었다면,

두 번째 책 <혁신적인 CIO 리더>는 새로운 시대적 소명에 대한 나름의 도전이었습니다.

번역서였지만 역시 전문서적이었습니다.

세 번째 책은 제 삶과 엮어진 소소한 신변잡기와 단상들이 모여진 수필집이 되리라 예상하고 준비해 왔습니다만 예기치 않은 행운으로 그 차례를 미루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행운이 찾아왔고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지평과 감동을 만났습니다.

즐거웠던 순간, 어려웠던 순간, 성취와 감동, 멋진 동료 스승과의 아름다운 인연들을 틈틈이 기록하고 정리하다 보니 책 한 권이 또 만들어 졌습니다.

<남자의 자격-호텔 CEO의 청춘합창단 도전기>였습니다.

3번째 책이 되려던 꼭지들을 모으고 펼쳐 4번째 책을 펴냈습니다.

일과 사람, 자연과 음악, 삶과 행복, 가족, 친구, 일상의 이야기들을 두서없이 모았고 순서와 주제에 특별한 경계나 형식을 두지도 않았지만 지행합일知行合一, 눌언민행訥言敏行의 교훈을 생각하며 조심하는 마음으로 출판했습니다

저의 4번째 책 "청산은 내게 나 되어 살라하고 ㅡ호호 당당 담담ㅡ이었습니다

'주말이면 은퇴하는 남자'라는 부제가 붙었었지요

다섯번째 책은 다국적기업 ceo여러분들과 함께 지은 "기업문화가 답"이다라는 책이었습니다

우리기업과 다국적 기업의 기업문화는 많이 달랐고 그 차이가 경쟁력의 차이라는 생각에서 우리 기업들도 보다 Agile하고 오픈 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에서 썼고 다행히도 이 바람은 현실화 되었습니다

저의 6번째 책
"출근하는 당신도 행복할 권리가 있다"는

방황하는 이땅의 미생들과 매일 사표를 가슴에 품고 사는 힘겨운 직장인들을 위해 썼습니다

오랜시간 직원으로 임원으로 사장으로 근무 했던
성공과 실패의 경험을 나누며 직장생활이 행복하면 인생이 행복하다는 믿음으로 저의 후배들이 행복한 직장생활을 해주기를 바라며 썼습니다

3권의 책을 쓰겠다는 어릴적의 꿈은 이루어졌지만 지금 이순간에도 많이 부끄럽습니다

비록 글은 쓰는 사람의 현실이 아니라 그 사람이 생각하고 꿈꾸는 이상의 표현이라 해도 그런 느낌은 마찬가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책을 내는 이유는 기록과 명예와 울림에 대한 원초적 욕망 외에도 나름 전하고픈 메시지들이 있다 여기기 때문입니다.

성공보다는 실패에 가까운 경영자로서, 이것저것 많이 해 보았지만 한 가지도 제대로 해 낸 적이 없는 사람으로서, 일과 삶의 조화를 갈구했지만 늘 갈등했던 직장인으로서의 애환에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거라 여겼기 때문입니다.

일찍 아버지를 여의었고 홀어머니의 삯바느질로 학업을 이었으며 4대가 한 집에 살았습니다.

30대 중반에 사장이 되었고 그로부터 35년째 사장을 했었지만 경영하던 회사가 하루아침에 망하여 어제까지 사장이던 사람이 다음 날은 아무것도 아니었던 아픈 기억을 지니고 있으며 봉급쟁이 지겹다고 무모하게 시작했던 사업을 통째로 접고 산속에 홀로 3년여를 칩거하기도 했습니다.

벤처, 중소기업, 대기업, 컨설팅, 헤드헌팅, 인재파견업, 건설업, 호텔업 교육업을 경험했으며
많은 실패와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긍정의 힘과 꿈의 위대함을 굳게 믿고 쉽게 좌절하거나 주저앉지 않았습니다.

특별할 것도 없지만 평범하지도 않은 이런 이야기들을 기록하고 남기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제 아무리 그런 명분들과 바램이 있다 하더라도 쓰는 일 자체를 좋아하지 않았다면 그 모든 것들은 그냥 생각으로 머물 수밖엔 없었겠지요.

글을 쓰면 몰입할 수 있었고 행복했습니다.

경험과 지식에 바탕 한 사유思惟의 산물들이 나만의 비밀스런 창고에 차곡차곡 쌓여가는 느낌은 수만 수 억금의 성취보다 훨씬 더 좋았고 가끔씩 그 보물들을 꺼내어 보는 즐거움은 무엇과도 비교되지 않는 열락이었습니다

글쓰기를 좋아한다는 사실, 글을 쓰면 행복해진다는 사실에 더하여 이제 그 기쁨을 세상과 나누는 또 다른 행복을 가지려 합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행복하기 위해 글을 썼고 행복하기 위해 그 글들을 나누겠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공부하고 기록하고 쓸 것이며 나눌 것입니다.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기는 하지만 그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모르는 젊은이들, 일과 삶의 조화를 꿈꾸며 하루에도 몇 번씩 직장을 그만두고픈 직장인들, 은퇴를 앞둔 고민하는 아버지들, 전원생활을 꿈꾸시는 귀촌희망가 분들 그리고 꿈을 믿고 꿈이 우리를 살게 하리라는 신념을 원하시는 분들이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기록의 즐거움과 가치를 알게 해 주신 어머니와 말없이 지켜보아준 아내와 아이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갈래지고 두서없는 나의 생각들을 잘 정리해 주시고 예쁘게 펴내 주신 여러 출판사 관계자 들께도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소재와 동기와 용기를 주셨던 모든 분들께도 심심한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https://youtu.be/0iU5Zom1a-o